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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사이드 프로젝트

[We All Lion 웹게임 제작기] #1 브랜딩

 

항해99 프로젝트에 디자이너로 참여하여 웹게임을 만들게 되었다.

마피아, 라이어게임과 비슷한 '스파이폴 spyfall' 이라는 게임이 선정되었고, UXUI 이전에 전체적인 브랜딩 과정 대해 먼저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자들 속 숨어든 고양이 경찰!>

초기 게임 제목은 we all lie (feat. 스카이캐슬) 였다. '거짓말'을 키워드로 잡고 '우리 모두는 거짓말쟁이야'라는 기획으로 시작했다. 거짓말과 스파이라는 소재로 범죄, 감옥, 사기꾼, 스파이 등 다양한 키워드를 연상해 마치 고담시티와 같은 무법지대에 들어가 스파이를 색출하는 느낌으로 리서치를 진행했다.

 

하나의 키워드라도 다양한 방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총 3가지 안을 준비해서 팀원과 투표를 진행해보았다.

순서대로 A, B, C 무드보드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 구글, 노트폴리오)

A. 펄프픽션,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종이의 집 같은 범죄자 집단, 죄수복, 감옥, 머그샷

B. 해킹, 해커, 픽셀아트, 사이버틱, 형광, 코드

C. 캐릭터, 스파이, 파일철, 탑시크릿, 종이신문, 형사, 탐정, 신문, 지명수배

 

 

투표 결과 A안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캐릭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A안에 캐릭터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캐릭터는 'lie' 와 'lion'의 유사성이 언급되어 사자와 사자 탈을 쓴 고양이로 정해졌고 이 단계에서 게임 제목 또한 <WE ALL LION> 으로 변경되었다. 사자 죄수들이 가득한 감옥에 잠입한 고양이 경찰이라는 스토리로 내용을 구체화해가며 캐릭터의 성격과 외형을 만들어나갔다. 

 

 

1. 캐릭터 디자인

처음 컨셉이 펄프픽션, 즉 B급 잡지이기 때문에 캐릭터에도 그런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의 레트로 카툰을 모티브로 진행했다. 선의 느낌이나 하프톤 패턴을 넣어 레트로한 분위기로 작업했다.

'사자들 사이에 숨어든 고양이' 컨셉에 맞추어 사자 여러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로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각 캐릭터의 성격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전체적으로 조화롭기 위해서는 각각의 캐릭터가 모두 다른 성격과 외형을 갖춰 하나의 무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면서 성격을 상상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엇다. 하나하나 개성있는 성격과 말투, 그리고 외형에서부터 느껴지는 차별점이 이번 작업에서 느껴졌으면 했다.

 

 

 

2. 키워드 일러스트

 

키워드 일러스트는 게임이 진행되는 페이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메인 일러스트와는 다른 결로 작업했다. 한 번에 직관적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텍스트와 일러스트를 명확하게 그려 구성했다. 신문 안에 들어간 레트로 카툰 느낌이 들도록 하프톤 패턴을 깔아 진행했다.

 

 

 

 

3. 게임설명 일러스트

설명 페이지는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게임 설명을 읽는 건 귀찮은 일이기에 쉽고 부담없는 드로잉 일러스트로 색상도 제한해 진행했다. 게임을 시작하기까지의 장벽을 없애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번 일러스트를 그리고 느낀 점은 이런 간단해보이는 작업이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4. 카드뉴스

다양한 sns로 공유되는 카드뉴스는 매체 특성을 고려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컬러를 제한해 사용하고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너무 어렵지 않은 단어와 말투를 사용해 유쾌한 분위기가 전달되도록 구성했다. 또한 페이지가 너무 많아지면 피곤할 것 같기에 총 7장으로 마무리했다.

 

 

- 포트폴리오 보러가기 👉 https://notefolio.net/zooni/341168


 

 

 

🤔 깨달은 점

   ✔ 캐릭터 작업은 구성원의 밸런스가 매우 중요하다.

   ✔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구분해서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쉬운 점

   ✔ 캐릭터의 형태와 자세를 그리기 어려웠다. 그러다보니 온전히 내가 원하던 표현을 100% 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다. 이부분은 좀 더 연습해서 개선해봐야겠다.

   ✔ 로고는 펄프픽션을 오마주했는데 다른 느낌의 로고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번에는 더 다양한 방향으로 디자인 시안을 작업해봐야겠다.